2010년 6월 24일 목요일

맥주

밍밍한 맥주 범인은 탄산수?

한국 맥주를 포함해 열 종류의 병맥주를 블라인드 테이스팅(상표를 가리고 맛을 평가하는 것)

어떤 맥주는 왜 밍밍한 걸까? 취재 결과 ‘워털리’(waterly)라는 표현처럼, 정말 물을 섞는 것으로 밝혀졌다. 라거 스타일 맥주는 대부분 알코올 도수가 4~5도 안팎이다. 맥주 발효 과정에서 8~9도 정도의 고알코올로 발효시킨 뒤 여과 과정에서 탄산수를 섞어 도수를 4~5도에 맞추는 공법이 ‘하이 그래비티 브루잉’(High Gravity Brewing)이다.


병맥주와 생맥주의 차이는?

생맥주는 맥주를 발효시킨 후 여과기로 걸러 통에 넣은 것으로 신선하고 독특한 고유의 맛과 향, 빛깔을 지니지만 병맥주는 열처리 과정을 거쳐 살균한 맥주


“물이 달라서? 호가든맛 왜 이래?”


‘신선한 생맥주’ 집에서 즐기고 싶다면
네덜란드 맥주 브랜드인 하이네켄의 드래프트 케그(사진)는 5ℓ짜리로 330㏄ 컵으로 15잔 정도가 나온다. 삼삼오오 모인 가족이나 지인들이 축구를 보면서 두세 잔씩 나눠 마시기 좋은 양이다. 또 다 못 마신다고 해도 개봉 뒤 30일 동안은 같은 생맥주 맛이 유지되기 때문에 김빠진 맥주를 걱정할 필요는 없다. 케그 용기 내부에 이산화탄소를 내보내 항상 일정한 압력을 유지하도록 하는 장치가 장착되어 있어 가능한 일인데, 이는 전세계 99개국에서 특허가 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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